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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미래를 가늠하여 상담해 주는 학부모 역할 요구돼
  글쓴이 : 성락교육     날짜 : 13-08-04 15:09     조회 : 2597    
“아프리카 대륙의 어느 강 유역에 원시 민족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백인이 나타나 그 인근 상류지역에 거대한 댐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10년쯤 후 댐이 완공되면 강물이 말라 그들의 생활환경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인데도 이를 모르는 원시 민족은 그들의 후손에게 생활하는 방법으로 물고기 잡는 법, 카누를 만드는 법, 사냥을 하는 법, 농사를 짓는 법 등을 여전히 가르치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댐이 완성되자 그 원시 종족과 그들의 문화는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인류에게 미래 예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미국의 작가이자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의 <가상 시나리오>다. 또한 그는 지난 2008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말해 한국 교육시스템에 경종(警鐘)을 울린 바도 있다.

사실 불과 7~8년 전만 하더라도 휴대폰이 개인컴퓨터를 대체하는 스마트폰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사람은 극히 드물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보다는 훨씬 진화되고, 진보한 문명의 시대를 살아갈 것이라는 예측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주여행이나 바다 속 여행을 자유롭게 하고, 자동차가 하늘을 날고, 인공지능 기반의 검색엔진이 사람처럼 질문에 답할 것이고, 미인·운동선수·과학자가 되기 위해 유전자를 변형할 것이며, 수명이 길어져 은퇴한 사람들이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할 뿐만 아니라 현재와 같은 교실 중심, 나이에 따른 교육시스템은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020년 직업의 70%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고, 2020년 기술의 80%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고 미래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 아이들이 준비 없이 진로를 결정하며, 세상변화의 흐름을 누구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부모와 교사들은 학생들의 취미, 특기, 적성, 가치관, 신체적 특성, 가정환경, 진로 전망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자녀의 진로를 결정하기 보다는 그저 성적에 맞추어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일이 현실이다.

최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발표한 「2012 진로에 대한 청소년 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청소년들은 ‘진로를 선택할 때 가장 어려운 점’으로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38.3%), ‘하고 싶은 것은 있으나 자신이 없어서’(20.1%),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선택하기가 어려워서’(14.9%), ‘진로를 체험해볼 수 있는 활동기회가 부족해서’(9.2%), ‘진로와 관련된 정보를 찾기 어려워서’ (7.0%), ‘부모님과의 의견차이’ (5.1%) 등의 순서로 응답하였다.

부모가 자녀의 미래 진로를 상담할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자녀와 부모간의 세대 간 격차가 30년 이상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미래 사회를 가늠하여 상담해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고형복 관장
서울시립 서대문청소년수련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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