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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 어느 여학생을 짝사랑해요
  글쓴이 : 성락청소년     날짜 : 12-03-01 04:12     조회 : 1988    
Question

저는 고2 남학생이에요. 요즘 한 여학생을 남몰래 바라보면서 좋아해요. 그런데 마음과는 달리 좋아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어요. 막상 그 여학생이 가까이 다가오면 똑바로 쳐다 볼 수조차 없는 걸요. 혹 그 애가 저를 무시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공부도 할 수가 없답니다. 문자 메시지를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 저 자신이 한심하고 창피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저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요? 왜 저는 이토록 용기가 없을까요?


Answer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도 사람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걸요. 이성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은 바야흐로 인생의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해졌다는 증거지요.

자기중심성에서 탈피하여 타인과 세계로 관심과 사고가 발전했다는 것을 의미해요. 관심과 사고의 발전 없이 어찌 세계를 지배하고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룰 수 있겠어요?

좋아하는 이성이 생겼다는 것은 축하받을 일이지요. 그러나 용기를 내어 사귀는 관계로 진행시킬 수 없어 무척 답답하겠네요. 그 흔한 문자 메시지 하나 보내지 못하고 있으니 그 속상함이야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어요?

그렇다고 그 여학생이 눈앞에서 지워지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공부든 뭐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으니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겠군요.
 
그러나 자기를 비하하면서 상대방에게 무시 당할까봐 염려만 하고 있다면, 그런 사람을 좋아해 줄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요? 자기를 못났다고 생각해서 어디론가 숨고 싶은 그런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다고 해서 좋아할 사람이 누군들 있을까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고, 타인으로부터 사랑받을 수도 있는 것이랍니다.
 
주님이 그러하셨듯이 사랑의 전제는 감정만이 아닌 자기희생입니다. 사랑이란 좋아하는 사람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고귀한 희생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뭔가 희생도 할 수 있는 큰 그릇의 사람으로 바로 지금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인생을 위한 성숙한 준비 말이지요.

진정한 용기는 자긍심에서 나온답니다. 이럴 때 비로소 그 여학생도 질문자에게 관심과 호감을 갖게 될 것이며, 질문자 역시 소중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김효 전도사의 ‘행복상담소’

상담자:  김효 전도사
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교 기독교교육학전공(Th. M.)
하늘빛교회 담임

출처 : 주일신문 제 8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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