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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캠퍼스 행전 교회의 일꾼이 되자
  글쓴이 : 성락신앙     날짜 : 09-10-08 00:16     조회 : 3606    

얼마 전 내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교회학교 교장선생님과 통화를 했다. 통화의 요지는 교회학교 교사가 각 학년마다 많이 부족하니 CBA(Campus Berea Academy) 형제자매들이 교사 봉사에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광고를 해달라는 것이다. 전화를 끊기 전 마지막으로 하신 한 말씀이 참 심령에 남았다. “결단에 이르기까지 광고해주세요.”

좀 다른 이야기를 꺼내보자면, 필자가 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 처음 참석했을 때 예배 순서 중간이 아닌 예배 시작 전에 교회 광고를 하는 것도 낯설었지만, 광고 중 “광고를 보시고 자신을 움직이시기 바랍니다.”(그분만 사용하신 표현일지는 모르지만)라는 사회 목사님의 말이 교회의 신앙 수준을 느끼게 해주었던 기억이 있다.

 참으로 신선한 도전이었고 언제 들어도 멋있는 문장이다. 베뢰아운동의 색다른 매력이 바로 이런데 있지 않나 싶다. 가만히 들어보면 참 멋있는 표현들을 많이 듣게 된다. 아마도 담임감독님의 영향이 크지 않겠는가 싶다.

 이야기가 주제에서 좀 벗어났지만 베뢰아아카데미의 복음중재에도 ‘복음중재로서 언어’라는 주제의 강의가 있는데 이 때문인지 베뢰아권 안에서는 한 마디를 하더라도 복음적이며 믿음의 언어를 구사하시는 분들을 쉽게 만나게 된다.

CBA에는 매년 여름 방학을 앞두고 여러 곳에서 찾아오신 손님들로 붐빈다. 바로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보조교사 모집을 위한 방문 때문이다. 곳곳에서 우리 학생들을 붙잡고 봉사를 권유하는 그분들의 분주한 모습을 보노라면 담당 사역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스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번처럼 연말을 맞게 되면 교회학교 개편으로 교사를 구하는 다급한 광고요청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때로 CBA를 비롯한 대학선교단체들이 교회의 장년들께는 교회 일에 무관심하고 목적도 없이 자기들끼리 모여 있는, 뭘 모르는 대학생들의 모임처럼 비쳐지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CBA를 비롯한 대학선교단체들은 주일학교와는 달리 주일뿐 아니라 주중에도 캠퍼스에서 ‘전도와 양육’ 활동을 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주중 활동이 더욱 강조되는 경우도 있다. 캠퍼스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임을 세우는 것, 더 나아가 주님의 일꾼을 발굴하기 위한 사역이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그러하겠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장년들이 대학선교단체들에게서 느끼는 아쉬움은 캠퍼스에 그리스도의 일꾼들을 세우는 일에 집중함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듯하다. 이 일 또한 주님의 교회가 감당해야 할 임무인 것이다.

특히 CBA의 기반은 서울성락교회임이 분명하다. 서울성락교회를 초월한 CBA 사역은 설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를 더욱 견고히 세워가는 일에 CBA 또한 분명한 역할을 해야 한다. 교회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봉사다.

교회는 봉사를 통해 그 기능과 역할을 감당해 가야 한다. CBA 또한 서울성락교회의 한 지체로서 분명한 봉사의 한 축을 감당해야 함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교회 봉사를 등한시 한다면 스스로 그 기반을 무너뜨리는 것과 같다.

그러한 가운데 CBA가 교회에서 감당할 가장 합당한 봉사의 자리가 바로 교회학교 교사라 여겨진다. 과거에 비해 CBA에는 어려서부터 베뢰아운동의 영향을 받고 자란 학생들이 많아졌다.

어려서부터 철저히 성경에 근거한 신앙을 배운 젊은 일꾼들이 많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CBA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주일학교를 벗어나 캠퍼스라는 목장에서 사역을 하는 곳이기에 일꾼이 필요하다.

 CBA 학생들이 교회학교에서 교사봉사를 통해 그러한 일꾼을 양육해낸다면 이야말로 베뢰아운동의 부흥과 지속성장을 위한 백년지대계가 아닐까?

우리 대학생들은 캠퍼스 뿐 아니라 교회에서도 필요로 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나도 앞에 언급했던 분들의 멋있는 말을 한번 따라 해본다. “자신의 사명을 알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자가 진정한 베뢰아사람이다.” 


박민선 CBA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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