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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선행, 아이의 인격을 성장시키는 밑거름
  글쓴이 : 성락은빛     날짜 : 16-05-22 14:47     조회 : 1211    
아이 경제교육, "선행의 가치도 알려주세요"

어릴 때부터 용돈을 주고 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
또 용돈을 모아 다른 사람을 돕는 '선행'의 가치를 가르치는 일 또한 경제교육에서 빼놓을 수 없다.
아이에게 선행을 교육해야 하는 이유, '유태인식 경제교육'(문미화·민병훈 저, 달과소, 2015)를 통해 소개한다.


아이에게 선행을 교육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유태인들에게는 선행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들은 1년에 한 번씩 선행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매일, 그리고 온종일 선행을 베푼다.
그리고 그 비밀은 선행을 의미하는 '체다카 통'에 있다.
이 통에 아침, 저녁, 식사 전, 안식일 등을 구분하지 않고 돈을 넣는다.

어린아이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유태인 부모들은 이제 막 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에게도 직접 체다카 통에 동전을 넣을 수 있도록 걸음을 도와주고, 동전 넣는 것을 도와준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기회를 자주 제공해 줌으로써 기부라는 행위가 자연스레 아이의 몸에 익도록 습관화시켜 주는 것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우리 아이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자라기보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큰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눈을 돌리고 손을 내밀 줄 아는 착한 마음에 대해 가르치다 보면 사회를 이해하는 넓은 시선은 물론이고, 선행 통해 느끼게 되는 보람과 뿌듯함은 우리 아이의 인격을 성장시켜주는 좋은 밑거름이 된다.

◇ 선행의 소중함

자녀에게 선행의 가치를 일깨워줄 수 있는 이야기 하나를 소개한다.
아이에게 들려주며 선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한 젊은이에게 세 명의 친구가 있었다.
그는 언제나 세 명의 친구 중에서도 첫 번째 친구를 진정한 친구라고 믿었다.
그리고 두 번째 친구는 친하기는 했지만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세 번째 친구는 큰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나라의 왕이 젊은이에게 전령을 보내왔다.
즉시 왕궁으로 들어오라는 명이었다. 젊은이는 자신이 저질렀을지도 모르는 어떤 죄 때문에 왕이 벌을 내리려 한다고 생각해 지레 겁을 먹었다.

젊은이는 세 명의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함께 왕궁으로 들어가자고 부탁했다.
그러나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친구는 아무 이유조차 설명하지 않고 젊은이의 부탁을 거절했다.
두 번째로 소중하게 생각했던 친구는 궁전 앞까지는 가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힘들다고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세 번째 친구만이 "그럼, 당연히 내가 함께 가야지! 자네가 아무 나쁜 짓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나는 조금도 의심치 않네. 내가 함께 가서 자네가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임금님께 잘 설명하겠네"라며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응해주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세 명의 친구들은 각기 다른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
첫 번째 친구는 '재산'을 의미한다.
살아 생전 아무리 돈을 소중히 여기던 사람일지라도 죽을 때는 그대로 남겨 두고 떠나야 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친구는 '친척'을 의미한다.
무덤까지 따라와 주지만 결국은 죽은 자를 혼자 남겨 두고 떠난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친구는 '선행'을 의미한다.
선행은 평소에 별로 눈에 띄지 않아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죽은 뒤에는 영원히 그 사람과 함께 남아 있기 때문이다.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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